내년에 유입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올해보다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로이 홍 현대투신운용 투자전략본부장은 투자신탁연구소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내년에도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자금유입의 근거로 <>아시아에서 한국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 8%에서
내년에는 12%, 후년에는 20%로 높아질 것이며 <>한국의 주가는 수익과
자산가치 및 현금흐름등의 기준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됐다는 점을
들었다.

강창희 현대투신운용 대표는 이날 투자신탁연구소 설립기념사에서
"우리나라 개인금융자산중 투신비중이 14%로 미국의 9.8%보다 높아 투신이
외형상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나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며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의 투신제도를 국내시장에 맞게 도입함으로써 투신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신탁(운용)이 투신연구소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