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수출형 노트북 PC "윈북 버드-X"를 개발해 현지 합작업체
소텍을 통해 일본에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급물량은 12월 한달간 약 5천대이고 2000년 3월부터는 월 5만대 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윈북 버드-X는 삼보컴퓨터와 소텍이 공동 개발했으며 이달부터 삼보컴퓨터
안산공장에서 제조돼 일본시장에 시판된다.

가격은 22만8천엔으로 중저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셀러론 4백MHz 중앙처리장치(CPU) 6.4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64 메가바이트(MB) 메모리 13.3인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
(TFT-LCD)를 채용했다.

삼보컴퓨터는 2000년 3월부터 윈북 버드-X를 이머신즈를 통해 미국시장에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초에는 각각 12만엔.19만엔짜리 초저가 모델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2000년 6월께 일본과 미국에 각각 매달 5만대씩
모두 10만대의 노트북PC를 수출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조정애 기자 jch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