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뮤추얼펀드에 사상 처음으로 외국계 펀드의
자금이 들어올 전망이다.

미래투자자문에서 자산운용회사로 변신한 마이애셋 자산운용사는 외국계
게이트 키퍼(펀드모집인)인 "벅키 이삭손(Bucky Issacson)"과 펀드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게이트키퍼는 세계적인 부호들의 자금을 모아 헤지펀드 등에 투자해 이익을
낸뒤 수익금을 돌려주는 자산관리자로 국내 자산운용사가 외국계 펀드모집인
과 펀드 유치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마이애셋은 밝혔다.

마이애셋은 지난 10일 금감원의 겸업인가를 받게됨에 따라 투자자문과
자산운용을 함께 하고 있다.

이에따라 상호도 미래투자자문에서 마이애셋으로 바꿨다.

자본금은 1백34억원이며 한빛증권 한별텔레콤 기은캐피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마이애셋은 자산운용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5일부터 20일까지 1천억원
규모의 뮤추얼펀드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