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으나 8일 아시아증시에서
는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04% 하락한 1만8천4백1.20엔으로
마감됐다.

통신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일본 NTT의 낙폭이 가장 컸다.

또 Y2K문제로 연말까지 강세장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심리
가 위축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7,811.02로 전날보다 0.20% 하락했다.

타이완 세미컨덕터등 블루칩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인터넷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으나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매도물량을 내놓는 모습이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대형주중심의 차익매도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홍콩 상하이은행과 차이나텔레콤등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마이너스
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계 펀드들이 저가매수에 나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연중최고가를 경신했다.

첨단주와 은행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이상 올랐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