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전날 큰 폭으로 오르면서 2일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8천5백14.41엔으로 전날보다 0.10%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정보통신 관련주들이 장초반 급등했으나
오후장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또 엔화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우려로 상승탄력은 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연기금등 정부관련 펀드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전날보다 0.52% 오른 7,806.26으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이 12월중 Y2K문제로 해외투자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초반 차이나 텔레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져
약세를 보였으나 같은 통신주인 허치슨의 주가가 급등, 강보합세로 반전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강세를 띠면서
역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