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카드리더 전문생산업체인 경덕전자의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덕전자 주가가 강한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경덕전자 주가는 장초반에 일찌감치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전날 경덕전자를 3만2천주 가량 순매수한데 이어 11일에도
경덕전자를 꾸준히 매수했다.

윤석범 경덕전자 전무는 "미국 씨애틀시의 교통요금자동징수시스템 입찰에서
경덕전자가 3천만달러(3백20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덕전자가 현재 부산교통카드를 통해 올리고 있는 연간 매출액(1백억
원)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다.

경덕전자는 지난 9월말 미국 통신회사인 퍼시픽벨 및 웰스파고은행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모토로라 컨소시엄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