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주식시장 정보가 생중계된다.

다음달 개국하는 증권투자전문 인터넷 방송 와우(WOW)TV(www.wowtv.co.kr)
는 주식시황을 비롯한 증권시장 뉴스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방송이 시작되면 증권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터넷상에
현장화면과 취재기자, 애널리스트의 리포트가 리얼오디오로 서비스된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한 사이버 증권거래 서비스인
홈트레이딩 시스템(HTS)과도 연계된다.

홈트레이딩망에서의 주식시장 생중계는 미국의 증권전문방송인 블룸버그나
CNBC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것이다.

와우TV는 이를 위해 최근 와우네트(Wow Net)라는 최신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 현대증권 동원증권 미래에셋등 여의도 증권가
객장에 방송용 카메라와 아날로그 신호의 디지털 변환 장비를 갖춘 15개의
방송전용 부스를 설치했다.

이들 방송부스에서 전해지는 정보는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전용선으로
와우TV 본사 주조정실과 연결돼 곧바로 인터넷망을 통해 이용자에게 전달
된다.

와우TV의 차형훈 사장은 "주식시장 인터넷 생중계는 두루넷과 하나로통신과
같은 초고속통신망이나 가정용 56k모뎀을 통해 볼 수 있다"며 "각종 주식시장
정보를 실시간에 파악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 김혜수 기자 dear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