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및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선물 등 장.단기 금리선물 가격이
나란히 올랐다.

9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국채선물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9
포인트 상승한 97.90에 마감됐다.

최근 사흘간의 하락세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추가자금을 조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물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채권시장안정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로 장초반엔 전날보다
0.38 포인트 오른 98.19로 출발했다.

장중에도 선물가격이 상승하며 98.30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채권시장안정기금의 매수세가 그다지 많이 유입되지 않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7천6백77계약이었다.

국채선물2000년3월물의 거래량은 6계약으로 여전히 미미했다.

CD금리선물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6 포인트 오른 92.80을 기록했다.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단기금리선물 가격도 동반상승했다.

현물시장에서 단기채권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장기금리 선물을 쫓아가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가격변동에 비해 거래량은 3백40계약으로 적었다.

미국달러선물11월물은 전날보다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강도가 다소 주춤해짐에 따라 수급측면에서 달러의
공급우위가 약간 누그러지는 분위기였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