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인 텔슨전자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워버그딜린리드증권은 지난 10월말 낸 보고서에서
텔슨전자에 대해 적극매수(strong buy)를 추천하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평가한데 이어 최근에는 목표가격을 높이려 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퀄컴사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텔슨전자의 IMT2000용 단말기의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증권도 텔슨전자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했다.

지난 워버그의 보고서가 나온 이후 모건스탠리는 텔슨전자 지분 9.82%를
보유하고 있다고 증권업협회에 신고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외국인들은 지난 4,5일 이틀간
텔슨전자 주식을 70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8일에도 워버그는 텔슨전자를 대량 매수했다.

텔슨전자 원승철 부장 "CSFB증권 메릴린치증권 등도 텔슨전자에 전화를
걸어 투자 관련 문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