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앞으로 3년안에 주가를 두배 이상으로 올리고 10년안에 세계
50대 은행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진만 한빛은행장은 지난 7일까지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에서 경영전략
워크샵을 갖고 "앞으로 3년내에 자기자본이익률(ROE)20%,자산이익률(ROA)
1.5%,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 15%를 달성해 주가를 두배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업계최고수준의 시스템과 인재를 확보하고 여신액중 18%에
불과한 개인대출비중을 3년안에 25~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인터넷뱅킹과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김 행장은 "부실자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배드뱅크를 설립하겠다"며
"부실여신발생을 막기 위해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해 여신절차를 재정비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적극적
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과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영전략워크숍에는 임원 전원과 주요부서장, 비상임이사, 자문그룹
등이 참석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