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지수가 연일 신고가 경신을 계속함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터넷 정보통신 방송관련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증권은 4일 "벤처지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성정보
텔슨전자등 성장전망이 양호한 18개 종목을 "밀레니엄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성장성은 물론 재무구조가 양호해 향후 이들 종목들이 코스닥
시장이 이끌 것"이라며 "종목별로 조정을 받을 경우 저가매수를 해도 좋다"고
매수를 적극 추천했다.

대형증권사가 코스닥종목을 무더기로 추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증권은 18개 종목을 <>인터넷 관련주 <>정보통신인프라 관련주
<>통합방송법수혜주 <>위성방송관련주등으로 묶어 "밀레니엄시대의 테마군"
으로 소개했다.

위성방송관련주에서는 위성방송수신기를 미국 및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휴맥스 기륭전자 청람 프로칩스가 유망하다고 평가받았다.

휴맥스는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청람은 차량용앰프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대가 밝혔다.

실적에 따라 주가차별화가 진행중인 인터넷관련주에서는 디지틀조선
인터파크 인성정보 한글과컴퓨터가 추천을 받았다.

디지틀조선은 인터넷 광고부문의 매출증가로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인성정보는 네트워크 구축서비스 및 시스템통합 솔류션개발이 장기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보통신인프라 관련주에서는 초고속통신망사업수혜주인 인터링크시스템,
국민PC보급으로 컴퓨터용 키보드매출이 늘고 있는 비티씨정보통신등과
텔슨전자(단말기) 자네트시스템(인터넷통신장비) 삼우통신공업(통신망)
테라(네트워크 통합)등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이밖에 동작방송 서울방송 미래케이블TV는 통합방송법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현대증권은 분석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