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공모주 청약의 인기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2일 마감된 현대멀티캡 39쇼핑 이지바이오시스템 기산텔레콤 한신코퍼레이션
등 5개 코스닥 등록예정 기업의 공모주 청약은 최고 2백75대 1의 높은 경쟁률
을 나타냈다.

5개 공모기업의 주간사 증권사들에 따르면 현대멀티캡은 평균 1백25.10대 1
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교보증권 창구의 경쟁률은 무려 2백75.38 대1에 달했다.

발행가격이 7천원으로 본질가치(8천4백원)보다 낮아 투자메리트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TV홈쇼핑 업체중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39쇼핑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90.63대 1이었다.

또 기산텔레콤은 74.9대 1, 이지바이오시스템은 62.67대 1, 한신코퍼레이션
은 29.9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5개사와 별도로 이날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 핸디소프트는 첫날 5.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핸디소프트의 공모주 청약은 3일까지 계속된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