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이달들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이달초부터 지난 27일까지 삼성전자를 1백53만주 순매수했다.

10월중 매도우위를 보인 날은 단 4일에 불과했다.

지난달에는 2백78만주를 순매도했었다.

이에 따라 42.22%로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외국인지분율은 43.20%로
높아졌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것은 주가가 20만원 밑으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지난달 30일 19만7천원으로 떨어지자 외국인들은 매수공세를 펼쳤다.

결국 회사의 내재가치에 비해 20만원미만은 싸다고 결론내린 셈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전병서부장은 "그동안 나왔던 삼성전자의 매도물량은
대부분 주당 10만원미만에서 외국인들이 샀던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익을
충분히 실현하고 난 뒤 다시 재매입하는 외국인들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반도체 외에 휴대폰이나
TFT-LCD등의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상승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