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등 25개사가 내달말께 일제히 공모주청약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국증권업협회는 27일 코스닥위원회를 열어 협회등록예비심사서를 제출한
한솔PCS등 2j개사의 등록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또 청구서 기재사항이 미비한 한양임펙스는 심의를 보류했으며
닉스는 등록요건 미비로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따라 이들 25개 기업은 조만간 금융감독위원회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내달말께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청약에 나설 방침이다.

등록예정일은 12월 중순경이다.

이날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한솔PCS이외에 오피콤 케이알 대신신소재
유원컴텍 싸이버텍홀딩스 다우데이타시스템 삼지전자 한아시스템 유니온산업
크린크리에티브등이다.

또 금호미터텍 한성에코넷 반포산업 우리조명 혜중실업 대경테크노스
한국패키지 유성 영풍정밀공업 삼덕제지 서울신용정보도 등록심사를 통과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한솔PCS 코리아나화장품 로커스 맥시스템등을 주가상승
전망이 높은 기업으로 꼽고 있다.

한솔PCS(액면가 5천원)의 경우 이달중순께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는
한국통신프리텔의 주가에 영향을 받겠지만 이동통신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조6백69억1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1천1백33억4천7백만원의
적자를 냈다.

공모희망가는 1만8천원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해 2천1백87억1천9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백2억1천2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액면가는 5백원이며 공모희망가는 1만원이다.

주간사회사인 대우증권은 공모후 적정주가를 1만5천~2만원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보처리업체인 로커스는 공모희망가(2만8천원)가 액면가(5백원)보다 56배나
높아 화제를 모았던 기업이다.

중기청으로부터 벤처평가우수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2백62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18억9천3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3배 늘어난 6백60억원에 이를 것으로
LG증권은 추정하고 있다.

맥시스템(액면가 5천원)은 지난해 1백52억9천3백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주요제품은 팩스모뎀이다.

기은캐피탈(11.3%), 한미창업투자(8.5%)등 기관투자자들이 2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공모희망가는 9천원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