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룻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자세력과 팔자세력의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거래대금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6포인트 오른 174.46에 마감됐다.

특히 벤처지수는 242.32로 전날보다 14.39포인트나 뛰었다.

지수관련대형주의 약세로 코스닥지수는 크게 오르지 못했지만 76%이상의
종목이 상승해 일반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따뜻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다.

증권거래소시장이 전일 비교적 큰폭의 조정을 보인데다 대우그룹의 부채
규모가 예상보다 많다는 뉴스가 악재로 작용해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증권거래소시장이 안정된데 힘입어 주가는 강하게 반등했다.

하락종목은 74개에 불과한 반면 상승종목은 이보다 3배이상 많은 2백46개에
달했다.

9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8천2백36만주로 사상 두번째로 많았다.

거래대금은 6천1백43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하나로통신 평화은행 한국정보통신 등 지수관련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관련주들과 텔슨전자 등 정보통신관련주들은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인터넷관련주와 정보통신주가 주도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기가 다른 종목으로 확산되면서 자산주 낙폭과대주 재료보유주들도 상승
행진에 동참했다.

유상증자를 결의한 청보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최근들어 유상증자가 상승주 테마를 형성하면서 증자 공시가 나오면 상한가
행진이 벌어진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도 7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글과컴퓨터를 30만주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텔슨전자 25만주, 하나로통신
5만2천주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시스템 7만5천주를 순매도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