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대거 추천을 받았다.

주초로 예정된 대우실사 결과가 금융주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게 증권사
들의 전망이다.

은행주 중에서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증권주중 추천을 받은 종목은 LG증권 대신증권 한진투자증권 등이다.

코스닥 등록종목중에서는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인터링크를 주시해야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지난주 증권사 추천종목의 수익률은 아주 저조했다.

10개 추천종목중 플러스 수익률을 낸 종목은 삼성증권이 추천한 국민은행
(수익률 1.7%)과 신흥증권이 추천한 한글과컴퓨터(1.8%) 2개중목에 불과했다.

인터넷 반도체 등 첨단기술주들이 많이 추천을 받았지만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LG증권 =지난달 주식약정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사이버 주식약정시장 점유율 역시 1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주식약정중 사이버 약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정도다.

대우그룹관련 부실이 다른 대형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이
강점이다.

경영실적과 영업전략이 우수한 증권사로 평가받고 있다.

< 굿모닝증권 >

<> 국민은행 =9월까지 1조2천1백30억원의 충당금적립전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순이익은 5천7백50억원에 달했다.

연말에는 1천2백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조원이상의 충당금을 적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한데 힘입어 자산가치가 한단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넓은 점포망, 소액예금주 위주의 저비용구조, 기업금융및 소매금융의 조화
등이 경쟁력의 원천이다.

< 한화증권 >

<> 다우기술 =시스템통합 시스템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관련기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인터넷 관련기업이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인증및 암호화 소프트웨어 개발로 매출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증권사와 선물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을 만들거나 각종 인터넷쇼핑몰
을 구축하면서 수익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외형 성장률이 75.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에 설립한 관계사인 큐리오사의 인터넷메시지서비스 성공여부에
대해 관심이 높다.

< LG증권 >

<> 하나은행 =대우여신에 대해 40%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예정이다.

따라서 연간 순이익은 상반기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적극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함에 따라 자산건전성은 개선되고 있다.

2000년과 2001년에는 주당순이익(EPS)증가율이 50%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소매금융에 강점이 있는 은행이며 한국종금 인수, 하나증권과의 연계영업
등으로 업무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 삼성증권 >

<> 외환은행 =독일 코메르츠뱅크의 지분참여로 회사 내용이 달라지고 있다.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면서 선도은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코메르츠뱅크측에서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2명 등 4명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국제금융및 여신관리부문에서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국중공업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후 주식을 매각하면 2천6백억원이상의 유가증권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신증권 >

<> 한진증권 =지난 5월 프루덴셜생명 자회사인 프루덴셜자산운용아시아가
지분 24%를 매입, 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대외 신인도및 영업력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 활황으로 올해는 5백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대우관련부실이 적은데다 금융상품판매, 인수, 채권 등의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어 실적개선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경영자를 영입한 것도 업무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서울증권 >

<> SK상사 =SK그룹 주력계열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SK그룹의 유통및 수출입물류부문을 전담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인터넷관련사업 화훼사업 등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2001년까지 신규사업 매출비중을 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타이거펀드로부터 매입한 SK텔레콤 주식을 해외기관에 매각할 경우 대규모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 삼성증권 >

<> 대신증권 =증시 활황이 지속되면서 올해 순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기순이익은 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증권거래및 파생상품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관련 부실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형 증권사중 하나다.

현재 유상증자를 진행중이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재무구조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 동원증권 >

<> 신세계 =경기회복으로 민간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백화점부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향후 사업의 중심을 할인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생명 주식을 보유한 자산주이기도 하다.

삼성생명이 상장될 경우 대규모 평가이익이 기대된다.

예상실적에 견주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 현대증권 >

-----------------------------------------------------------------------

[[ 코스닥추천종목 ]]

<> 인터링크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통신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최근 ADSL서비스를 시작했다.

핵심제품인 ADSL 제품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지난 8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무안정성이 강화됐다.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증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