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담보부채권(ABS:Asset Backed Securities) =개별 자산(채권 부동산
등)으로는 유통이 잘 되지 않는 자산을 한 곳에 모아 이를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유동화증권이라고도 한다.

ABS는 담보자산에 비해 유동성과 시장성이 높아지는게 장점이다.

예컨대 특정 채권 하나를 매각하려면 인수자의 위험부담이 커 잘 거래되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 채권를 한곳에 모아놓을 경우 일정수준의 리스크를 예상할 수
있다.

이를 자산유동화회사(SPC)가 인수, 새로운 증권을 발행하면 투자자들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이나 금융기관은 유통되지 않는 보유자산을 담보로 ABS를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수 있다.

<> 자산유동화회사(SPC:Special Purpose Company) =자산 보유자로부터
자산을 매입해 이를 토대로 ABS를 발행하는 당사자를 말한다.

투신 증권 은행신탁 등은 SPC를 설립해 이 곳에 투기등급 채권을 양도한다.

SPC가 이를 담보로 ABS를 발행, 시장에 유통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산유동화를 위해 설립된다고 해서 특수목적 회사라고 부른다.

ABS의 상환이 완료되면 해산된다.

<> 정크본드(Junk Bond) =직역하면 "쓰레기(Junk) 채권"이다.

위험성이 높은, 원리금을 떼일 가능성이 높은 채권을 말한다.

채권에는 발행기업이 부도나지 않고 이자를 제때 지급할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한 신용등급이 매겨진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원리금을 떼일 위험이 거의 없고, 신용등급이 낮으면
원리금을 떼일 가능성이 높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신용도에 따라 AAA AA+ AA AA- A+ A A- BBB+ BBB BBB-
BB+ BB BB- B CCC CC C D 등 18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여기서 BBB- 이상은 투자등급, BB+ 이하는 투자부적격등급(투기등급,
정크본드)으로 구분한다.

등급이 낮을수록 위험성은 높지만 그만큼 수익률도 높다.

정크본드를 고수익 채권으로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단위형.폐쇄형 =펀드의 유형이다.

단위형은 모집방식에 따른 구분이다.

일정기간을 정해 놓고 이 기간동안 고객(투자자)으로부터 펀드를 모집하는
것을 단위형이라고 한다.

단위형의 반대는 추가형이다.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펀드에 돈을 추가로 투자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수익증권이 추가형으로 이뤄져 있다.

폐쇄형은 환매방식에 따른 구분이다.

펀드의 만기가 끝날때까지 중도에 돈을 인출(환매)할수 없도록 설계된
것이 폐쇄형이다.

국내 도입된 뮤추얼펀드가 대표적인 폐쇄형 펀드다.

폐쇄형의 반대개념은 개방형이다.

펀드만기에 관계없이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중도환매할수 있는 펀드다.

현재 대부분의 수익증권이 개방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