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8일 3년 만기 국고채 유통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8.40%를 나타냈다.

3년 만기 우량 회사채 유통 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 9.15%를
기록했다.

오전장에는 채권시장 안정기금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이 다소 오르는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수익률 관리차원에서 고가매수에
나서면서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은 연8.40%, 99년4월 발행된 포철채는 연8.85%에 거래됐다.

만기가 2년 남은 한전채는 연8.81%, 만기가 1년 남은 통안채는 연8.10~
8.15%수준에서 매매됐다.

채권시장 안정기금이 산 회사채는 BBB급으로 일진 한일시멘트 동양화학
등이다.

이날 입찰이 진행된 8천억원 어치의 5년만기 국고채는 전액 소화됐다.

연 9.29~9.38%에서 수익률이 형성됐으며 가중평균금리는 연 9.34%였다.

이 입찰은 정부의 독려를 받은 은행권이 대거 참가했으며 채권시장안정
기금도 2천억원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