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콘덴서의 핵심부품인 알루미늄 에칭박 생산업체인 알루코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진투자증권은 15일 기업탐방보고서를 통해 "디지털TV와 HDTV가 조만간
상용화함에 따라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가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보고서에서 "세계 알루미늄 에칭박의 수요는 향후 5년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알미늄코리아는 신에칭공법의 개발로
원가를 줄여 시장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투자증권 기업분석부의 유제우 연구원은 "조만간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기법도 상용화할 계획이어서 향후 5년간 매년 30~5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