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하락했지만 코스닥시장은 활기를 잃지 않았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세웠던 거래량과 거래대금 신기록을 하루만에 갱신하면서
거래량 1억주, 거래대금 6천만주 시대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2포인트 내린 182.47로 마감됐다.

전반적으로 단기급등에 대한 여파로 약세장이 펼쳐졌지만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거래량은 9천3백39만5천주로 1억주에 근접했다.

거래대금도 전날 처음으로 5천억원대에 진입한데 이어 이날에는 6천억원선
(6천10억원)을 웃돌았다.

장초반은 약세가 완연했다.

코스닥시장 폭등의 계기가 됐던 나스닥시장이 하락으로 반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그동안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부담감으로 작용
하면서 거의 모든 종목에서 매물이 쏟아졌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8포인트 이상 떨어져 다시 170선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하지만 실적우량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벤처지수가
반등에 성공, 오후장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종목별로는 유일반도체가 활발한 손바뀜속에 평소보다 두배 많은 2천18만9천
주나 거래됐다.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의 집중적인 매수타킷이 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는
장중한때 상한가 주문만 1천만주에 이르는 초강세를 보이며 4일 연속 상승
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 한글과컴퓨터를 1만5천9백80주를 순매도해 이채를
띄었다.

하나로통신 평화은행등 지수관련주는 내렸지만 평소보다 거래량은 많았다.

최근 시장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주와 정보통신주는 장초반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오후들어 다시 기력을 회복하며 초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정보통신을 제외한 인터파크 디지탈임팩트 한국디지탈라인 디지틀조선
등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정보통신주인 비티씨정보통신 인터링크시스템등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윤영등 자동차부품주와 낙폭과대주 역시 선별적인 상승세를 계속했다

이에반해 모아텍 한국정보통신등 고가주는 하락했다.

전날 1백14억8천만원어치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2백만원 어치 소폭
순매수에 그쳤다.

기술투자 인터링크시스템 메디다스 하나로통신등을 순매수하고 텔슨전자
한글과컴퓨터 두인전자 가산전자 등을 순매도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