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상장 이틀째인 담배인삼공사를 집중 매수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담배인삼공사를 1백45만주 순매수
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보유한도(총주식의 5%)의 상한선까지 꽉 채워 9백24만주의
매수주문을 냈다.

이에따라 외국인들의 담배인삼공사 지분한도 소진율은 18%로 증가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는 5백10만주를 순매도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싯가총액 6위 종목인 만큼 외국인들이 펀드에 편입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사자 주문을 낸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기업금융2팀 김성진 차장은 "외국인들의 보유한도가
아직 넉넉히 남아있으나 기관투자가들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어 주가는
현수준에서 소폭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담배인삼공사는 이날 1천6백원 오른 3만8천4백원에 마감됐다.

한편 이날 담배인삼공사는 동시호가부터 주문이 폭주, 체결이 지연됨에
따라 오전 11시 매매가 중단됐다.

증권거래소는 오후 2시15분부터 30분동안 주문을 받아 단일가로 처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전 10시30분 현재 호가건수가 10만5천건을 넘어섰다"며
"최대 처리용량이 20만건 정도인데 정상적으로 주문받을 경우 25만건이 넘어
설 것으로 보여 할 수 없이 이같은 비상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