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 생산업체인 대성산업이 자회사인 대구도시가스의 상장에 따라
8백억원 이상의 특별이익이 예상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는 11월 상장을 목표로 증권거래소에 예비상장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7일 동원BNP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대성산업이 90%의 주식을 갖고 있는
대구도시가스가 오는 11월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상장될 경우 8백억~9백억원의
특별이익이 예상된다.

대성산업은 또 서울도시가스(지분율 21.3%)와 대성셀틱(지분율 55.0%)등의
대주주이어서 지분법이 시행될 경우 큰폭의 이익증가효과도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성산업 주가는 지난 7월12일 5만3천원까지 올랐으나 그이후 줄곧 하락,
7일에는 3만2천50원을 기록했다.

이채원 동원BNP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은 "대성산업은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주가도 많이 하락해 박스권 장세에서는 크게 유망
하다"고 분석했다.

대성산업은 지난 상반기중 2백5억원의 경상이익과 1백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1년간 순이익(68억원)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