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주식이 5백만주 가까이 대량으로 자전거래됐다.

5일 오후장들어 현대전자주식 4백47만주정도가 자전형태로 거래됐다.

자전거래창구는 현대증권으로 파악됐다.

현대중공업이 보유중인 주식을 기관과 일반투자자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투신권은 자전거래 물량 중 1백6만주정도를 떠앉았다.

자전거래에다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설이 겹치면서 현대전자 주가는 5일
하한가인 2만6천3백5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평소거래량의 두배정도인 1천6백만주를 웃돌았다.

현대전자는 지난달 보유중인 현대반도체 주식도 1천만주 자전거래시킨 적이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현대중공업이 보유중인 유가증권의 평가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주식을 내다팔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현대반도체 주식 1천만주가 자전거래된 적이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