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가 지진으로 휴장한 21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가
오름세를 탔으나 다른 국가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7천9백32.79엔으로 전날보다 2.03%나 급등했다.

일본 중앙은행이 엔화가치 강세기조를 꺾기 위한 정책수단을 마련중이라는
설이 돌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또 통신업체간의 합병이 있을 것이라는 재료로 통신 전자업체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증시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톰슨뱅크스워치가 말레이시아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상향조정한데 따라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첨단기술주 중심으로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졌으나 대만의
지진에 따른 우려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장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부동산주의 폭락세로 약보합에 머물렀다.

이밖에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