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선물의 증자와 한맥선물의 한국선물거래소(부산소재) 준회원 가입으로
선물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됐다.

17일 LG선물은 1백%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기존 1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확충했다고 발표했다.

LG선물은 그동안 누적된 잉여금 40억원을 포함,자기자본이 2백4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LG선물의 증자에는 LG증권 LG전선 LG상사등 구주주가 지분율대로 참가해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LG선물은 그동안 청산설이 나도는등 어려움을 겪었었다.

이와함께 지난14일엔 한맥선물이 선물거래소 준회원으로 가입, 회원사가
11개로 늘어났다.

선물거래소 회원사는 지난7월말 대우선물의 청산으로 10개로 줄어들어 선물
시장이 없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퍼졌었다.

선물거래소 회원이 10개 미만이면 선물시장은 자동 해산토록 돼있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회원사가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데다 오는 29일 국채
선물이 상장되면 이때부터 선물시장이 제몫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