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종목의 매도호가와 매수호가 공시가 현행 1단계에서 3단계로 확대,
실시된다.

이에따라 최고매수호가와 최저매도호가만 나와 투자자들이 정확한 시세를
모른 상태에서 주식을 사고 팔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주)코스닥증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8일 "호가를 3단계로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전산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늦어도 내달중순이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각각 3가지씩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도호가의 경우 최저매도호가와 차순위 매도호가, 3순위
매도호가가 증권사 단말기와 체크단말기에 공개돼 팔려는 물량이 얼마에
어느정도 나왔는지 알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매수호가의 경우도 매도호가와 똑같이 매수최고호가와 차순위 매수호가,
3순위 매수호가등이 제시된다.

증권거래소는 이미 매도 매수호가를 3단계로 공개하고 있으나 코스닥은
전산용량 부족 등으로 현재 최고 가격만 단말기를 통해 내보내고 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