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의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2일 아시아증시는 전날의 급등세에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져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7천6백31.25엔으로 0.96% 하락했다.

엔화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대만 가권지수도 0.57% 떨어진 8,226.15로 마감됐다.

D램 가격상승에 따라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뛰었으나 해외투자가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의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가 태국 바트화를 다시 공격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1.30% 떨어졌다.

또 HSBC의 합병지연과 선물과 연계한 매도물량이 악재로 작용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 역시 주변국 증시의 약세로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9월부터 외국자본 출국세가 폐지된 말레이시아는 2%이상 떨어졌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