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내수회복과 엔고효과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로 올 연말기준 전체
산업의 매출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금리하락 및 환율절상속도가 점차 완화되면서 경상이익의 성장세는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대한투자신탁은 기관투자가의 보유비중이 높은 1백8개 종목을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실적은 이같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한투신에 따르면 전기.전자 자동차 건설 통신 등의 업종은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음식료 화학 1차금속 운수창고 은행등은 지난해에 비해
외형이 감소할 전망이다.

은행의 매출액은 시중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수입 감소등으로 전년대비 10%
정도 줄어들고, 음식료등 4가지 업종은 지난해에 비해 20%이상 절상된 원화
가치에 의해 전체 매출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신은 또 이번 분석대상중 <>매출액증가율 4%이상 <>영업이익증가율
10%이상 <>주가수익비율(PER) 18배이하 <>자본금 1백억원이상등 4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19개종목을 선정, 투자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선정종목은 제일모직 아세아제지 한국포리올 동아제약 전기초자 계양전기
대동공업 새한전기 LG전선 창원기화기 평화산업 극동가스 한전 계룡건설
고려개발 삼호 금강개발 한화 제일기획등이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