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가지수 선물9월물은 전날보다 5.90포인트나 폭락한 108.05에 마감됐다

모 증권사 회장의 구속설과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은행주와 삼성전자를
매도하는등 큰 폭의 순매도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프로그램매도 규모는 1천2백48억원에 달했다.

선물전문가들 대부분은 이같은 장외악재를 일시적인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 순매도의 경우 그동안 많이 올라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풀이
했다.

다만 이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신규로 1천4백89계약을 순매도해 불안감이
없지 않다.

투신사는 신규로 1천56계약을 순매도했다.

옵션시장에서 콜프리미엄은 폭락세를, 풋프리미엄은 급등세를 보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