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중 국민 주택 신한은행에 대해선 매수, 하나 한빛 한미은행에 대해
선 중립의견을 제시하는등 은행주의 차별화를 강조한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31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영업실적과 부실 대출 정도를 고려한
결과, 은행주도 이같은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국민 주택 신한은행 등은 예금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투신권 이탈자금을 대거 수신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하나 한빛 한미은행등의 경우엔 대우관련 여신규모가 상대적으로 커
주가의 상승탄력을 기대하기가 힘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올 하반기들어 은행업의 영업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예대마진이 적은 외회매출이 감소하고 증자등으로 인한 현금유입
효과에 힘입어 예대마진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