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30일 외국인 순매도상위 10개 종목중 은행주가 6개에 달했다.

외환은행 국민은행 한빛은행 경남은행 신한은행 주택은행이 매물공세를
받았다.

반면 한미은행은 외국인 순매수종목에 들었다.

외국증권사 관계자들은 "최근 대우그룹의 12개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
계획이 발표되면서 은행주에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계열사와 채권.채무관계가 있는 은행들의 경우 원리금상환을 연기해
주거나 손실부분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등 적지 않은
부담을 지게될 것이라는 게 매도세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