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경기관련 실적호전주가 대거 추천됐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신성이엔지 삼우이엠씨 등이 반도체 관련주가 유망주로
선정됐다.

LG전자 삼성전기 등은 디지털 TV관련 수혜주로, 현대자동차는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대형자동차 판매증대로 증권사의 추천종목에 올랐다.

지난주엔 굿모닝증권 추천종목인 한국전력이 20%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
한화석유화학 효성 두산1우 등이 종합주가지수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동원증권과 동양증권이 동시에 추천한 동국제강은 보합세를 유지해
대조를 보였다.

코스닥에선 대신증권이 추천한 한글과컴퓨터가 25% 올랐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삼성전기 =종합전자부품 생산업체로 고부가가치제품인 MLB(다층인쇄
회로용기판) 등 통신용 단말기 부품의 생산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호전되는 추세다.

21세기형 산업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디지털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디지털방송 조기실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환율하락으로 수출경쟁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최근에는 엔화강세에 힘입어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 현대증권 >

<> 신성이엔지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메이커로 반도체 크린룸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일부만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부분크린룸장치(SMIF)를
개발해 국내 반도체 업체에 의존하는 영업구조에서 탈피, 해외 직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또 올 연말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액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우증권 >

<> 삼성전자 =세계 D램 시장점유율 20% 이상으로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라
상반기에만 1조3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최근 D램가격이 다시 한차례 상승한데다 반도체 외에 TFT-LCD 이동전화
단말기 통신장비 등의 분야에서도 영업실적이 나아지고 있어 올해 3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시장주도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 LG.삼성증권 >

<> LG전자 =디지털 TV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집중적
으로 부각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수출호조 및 LG반도체 LCD 지분매각 등으로 9천2백5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8백14% 증가한 규모다.

재무구조도 안정되고 있다.

관계사 매각으로 부채를 대폭 정리했으며 하반기에도 관계사 지분정리로
자금이 추가유입될 예정이어서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 삼성.대신증권 >

<> 포항제철 =고부가가치 제품인 냉연강판을 중심으로 내수판매가 급증하며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추세다.

또 국제 핫코일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해 올해말엔 2백50~2백60달러,
내년말엔 3백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매출원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의 하향안정과 철광석 석탄 등 원재료 가격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LG증권 >

<> 쌍용정유 =현재 부채비율은 1백84%, 매출액 대비 순금융부담비율은
1.8%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대주주 아람코와 전략적 제휴관계 및 20년간 장기원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쌍용양회 지분 28.4%를 국내외 펀드에 넘기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이 예상된다.

안정적 고배당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투자자에겐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 한화증권 >

<> 현대건설 =올들어 해외수주 규모가 업계 최초로 31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건설경기가 호전될 전망이기 때문에 경상이익도 올해 흑자전환할 것이
기대된다.

현대전자 지분매각으로 특별이익 1천3백80억원이 발생했고, 현대중공업
지분 4백48만주에 대한 평가차익도 1천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올해
순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간 소외된 업종대표주라는 점도 주가엔 호재다.

< 교보증권 >

<> 현대자동차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회복으로 자동차 내수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소형차에 편중돼 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 들어서는 마진율이 높은 중대형차
에 대한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엔화강세에 힘입어 미국시장 등지에 사상 최고의 물량을
수출 하는 등 수출경쟁력을 회복했다.

< 동원.서울증권 >

[[ 코스닥 추천종목 ]]

<> 삼우이엠씨 =반도체 크린룸 등 특수기능성 내외장재 생산업체로 국내에선
유일하게 반도체 크린룸용 S.G.P판낼에 대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경기호황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성장성이 회복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28% 가량 증가한 5백80억원으로 추정된다.

자산재평가와 차입금 상환으로 상반기 부채비율이 86%로 개선되는 등
재무구조도 안정돼 있다.

< 굿모닝증권 >

<> 에이스테크놀로지 =이동전화단말기 및 산업용 안테나와 RF(주파수변조)
부품을 제조하는 대표적인 우량벤처기업이다.

주력제품의 수출규모 증대와 내수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백11% 늘어난 3백43억원, 순이익은 1천80% 증가한 2백24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1백26%로 낮은 편이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이후 조정세가 지속되고 있어 기술분석상으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신영증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