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7.93포인트 오른 188.09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238.24로 8.39포인트 올랐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유통서비스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오른 종목수는 상한가 55개를 포함한 2백1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합한 90개로 오른 종목이 많았다.

이날 거래량은 2천6백32만주, 거래대금은 2천1백3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은 지분제한을 철폐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으로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기업들의 지분확보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24일부터 증권거래소에서 매매되는 현대중공업도 선취매가 유입되며
초강세를 보였다.

테마주들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골드뱅크가 연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인터넷관련주들은 이날도
위세를 떨쳤다.

유일반도체 등 반도체관련주도 강세였다.

휴맥스를 포함한 디지털방송관련주들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낙폭 과대주들도 상승 행진을 계속했다.

씨티아이반도체는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라 대양산업 등 조기화의종결을 추진중인 업체도 상승행진을 계속했다.

한글과컴퓨터 기술투자 한국통신 등 액면분할후 첫거래를 시작한 종목들도
일제히 상한가였다.

새롬기술 등 신규상장종목의 강세 행진도 이어졌다.

다만 우영 한국정보통신 기륭전자 등 고가우량주들은 전주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유상증자일정을 연기한 한국전지도 힘을 못썼다.

한편 외국인투자자들은 4억8천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정강업 현대중공업 프로칩스 비트컴퓨터 하나로통신 등을 소폭 순매수한
반면 휴맥스 서울시스템 터보테크 에이스테크놀로지 피에스케이테크 등을
순매도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