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우선주가 최근 테마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마다 발행조건 등이 천차만별이어서 종목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시세표에 "우B"가 붙는 신형우선주는 지난 12일 20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 종목중 21%를 차지했다.

신형우선주 45개 종목으로 보면 44%가 상한가에 올랐다.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13일에도 2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한증권은 이와 관련해 <>최저배당률과 일정기한 후 보통주로 전환되는 등
투자메리트가 높고 <>블루칩등의 가격탄력이 둔화되고 있어 신형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M&A보다는 재무구조개선이 더 부각되고 있는 기업환경에 따라 우선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기업별로 최저배당률과 보통주로의 전환여부등이 모두 다른데다
거래량이 작아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저배당률은 같은 신형우선주라도 배당률이 2%에서 최고 20%까지 차이가
나는데다 보통주로의 전환이 불가능한 종목도 많다고 밝혔다.

또 보통주로 바꿀 수 있다고 해도 발행일로부터 10년후에나 전환가능한
종목도 있어 꼼꼼히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거래량이 환금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 정도인지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
했다.

신한증권은 최저배당률이 9%이상으로 비교적 높고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일이 상대적으로 짧은 한화석유화학2우B 쌍용양회2우B 녹십자2우B
대한제당2우B 덕성화학2우B가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