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올랐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 상승한 191.37를 기록했다.

벤처지수도 전날보다 0.42포인트 오르며 259.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루내내 소폭의 진동을 거듭했다.

장초반에는 전날 큰 폭의 조정을 거친 투자자들이 "사자"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이 약세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
내기 시작, 지수는 한 때 190선 아래로 떨어졌다.

오후 내내 하락세가 완연했으나 장을 마치기 직전 개별종목들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른종목은 1백39개로 내린종목(1백62개)보다 작았다.

지수관련대형주는 서로 명암이 엇갈렸다.

기업은행 평화은행 등 은행주는 계속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쌍용건설 매일유업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하나로통신 서울방송 서울이동통신 등은 내렸다.

반도체관련주도 종목별로 희비가 교차했다.

필코전자 유일반도체 아토 등이 7% 이상 올랐다.

반면 감자설이 퍼진 씨티아이반도체가 가격제한폭까지 주저앉은 것을
비롯해 아펙스 두인전자 등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디지털방송 테마주를 형성했던 기륭전자 휴맥스 자네트시스템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프로칩스만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며 3% 이상 올라 주목받았다.

골드뱅크 한글과컴퓨터 디지틀조선 등 인터넷관련주도 맥을 추지 못했다.

반면 재료를 보유한 일부 개별종목들은 초강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유.무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텔슨정보통신 텔슨전자 등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상증자를 발표한 아세아조인트 지엠피 등도 상한가까지 오르거나
초강세를 기록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