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폭락 하루만에 소폭 올라섰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4포인트 오른 208.73으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전날보다 0.59포인트 오르며 279.51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부터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오전중 거래소시장이 내림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잠시 주춤,
하락폭이 깊어지도 했다.

하지만 낙폭이 커지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매수물량이 쏟아져 지수를 끌어
올렸다.

대우그룹이 확고한 구조조정 의지를 표명한 점과 신용평가기관인 피치IBCA가
S&P와는 달리 중국의 신용등급을 현상태로 유지하기로 한 것도 시장에 안도감
을 줬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거래대금은 3천억원을 넘어섰다.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린종목은 1백73개(하한가 19개)로 오른종목
1백14개(상한가 31개)보다 많았다.

이날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하나로통신이 7% 뛰어 오른 것을 포함해 현대중공업 서울방송 쌍용건설
등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기업은행 평화은행 등 은행주와 매일유업 서울이동통신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에 이어 정부의 디지털위성방송 조기실시 방침에 따른 기대가 커지면서
기륭전자 프로칩스 휴맥스 등 관련종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토 아남에스엔티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초강세였다.

반면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쏟아진 골드뱅크를 비롯, 한글과컴퓨터
제이씨현시스템등 인터넷관련주는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시장이 조정을 거치면서 그간 소외됐던 종목들이 빛을 발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성진피혁 써니상사 피엠케이등 피혁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도드람사료 한일사료 등의 실적호전주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재료보유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내부적으로 액면분할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보성중전기와 7월말 액면분할을
앞둔 필코전자가 상한가를 쳤다.

유상증자를 결의한 대신정보통신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외국인들은 9억원 가량 매도우위를 보였다.

골드뱅크 10만주를 비롯, 가산전자 개발투자등을 내다팔고 휴맥스 프로칩스
현대중공업 등을 사들였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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