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폭락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2포인트 떨어진 206.79로 마감됐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4월22일 8.13포인트 이후 올들어 두번째다.

벤처지수도 4.27포인트 내린 278.92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부터 약세분위기가 완연했다.

대우그룹의 처리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로 거래소시장이 폭락한데다 지난
3일간의 연속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맥을 추지 못했다.

또 신용평가기관인 S&P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위안화 평가절하등의 우려가 작용하며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내린종목은 2백11개(하한가 23개)로 오른종목 98개(상한가 30개)를
압도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모두 크게 떨어지며 지수하락폭을 깊게 했다.

1백만주 이상 거래된 하나로통신과 50만주 이상 거래된 현대중공업이 전일
대비 4%이상씩 폭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서울방송 기업은행 평화은행 쌍용건설 매일유업 서울이동통신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터넷관련주등 벤처종목도 털썩 주저앉았다.

메디다스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비트컴퓨터 한글과컴퓨터 골드뱅크 한국디지탈 두인전자 에이스테크
엠케이전자등도 크게 하락했다.

이날 권리락을 실시한 세보기계와 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테라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반면 "황제주" 한국정보통신은 9만2천원을 기록, 5천원기준으로 90만원을
넘어섰다.

반도체관련주도 초약세를 보였다.

원익 우영 엠케이전자등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그러나 정부의 디지털방송 조기실시 방침에 따라 수혜주로 부각한
기륭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아토 아남에스엔티는 소폭 상승세로
끝나 눈길을 끌었다.

두원중공업 마담포라 삼영케불등 저가의 중소형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폭락장세에도 불구, 이날 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정보통신 휴맥스를 사들였고 현대중공업 골드뱅크 두인전자등을 내다
팔았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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