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제지의 올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도 1천5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교보증권은 20일 "아세아제지가 보유중인 기륭전자와 동양화학의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이미 55억원의 영업외이익이 발생하는등 올 경상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매수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또 금리하락과 차입금 상환 등에 힙입어 금융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 경상이익은 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74억원)보다 33%가량 늘어난 것이다.

아세아제지의 매출액은 작년 1천2백71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회복에 힘입어 골판지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특히 아세아제지가 1백85억원의 지급보증을 서고있는 유진판지
가 정상화되고 있어 보증부담도 덜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골판지원지를 생산하는 업체 대부분이 영세업체라 현금흐름이
우량한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아세아제지가 시장점유율을 높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세아제지의 올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로 업계평균보다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이를 감안할 경우 아세아제지의 목표주가는 2만원대로
예상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