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불안과 대우그룹주 폭락 등으로 주가 1,000선이 사흘만에 무너졌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사흘연속 오름세를 탔다.

반도체 관련주와 벤처기업의 강세로 전날보다 2.40포인트 오른 214.81에
마감됐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13포인트나 하락한 998.45에 마감됐다.

회사채수익률은 9%선 아래로 떨어져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불안감은
여전했다.

장마감 무렵에는 정부가 다음달부터 국고채를 다시 발행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선물약세가 몰고온 프로그램 매물도 주가를 괴롭혔다.

구조조정안 발표로 전날 강세를 보였던 대우그룹주는 14개 상장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이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등 폭락세로 돌변했다.

객장 일부에선 투매현상마저 나타났다.

채권단 사이에서 새어나오고 있는 불협화음이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것이란
우려를 낳았다.

채권단이 4조원을 신규로 지원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은행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상승기조는 살아있지만 금리불안과 대우 파문 등으로
조정장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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