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이틀 급등행진을 벌인 끝에 4일만에 1,000고지에 복귀했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반등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신권이 적극
"사자"에 나서면서 1,000선을 가뿐히 넘었다.

투신사는 이날 3천4백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백79억원어치를 순매수, 9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이날 주가는 장초반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포철 한국통신등
핵심블루칩의 동반상승을 이끌어냈다.

은행 신용등급전망 상향조정으로 은행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대만증시 폭락, 위안화 평가절하가능성, 금리상승등의 악재가 있었으나
950선에서 지지를 확인한 투신권의 일관된 매수세에 힙입어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 결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68포인트 급등한 1,020.82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6천만주가량 늘어난 3억6천만주를 기록했다.


<>특징주 =현대전자 LG반도체 삼성전자등 반도체 주식이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전자와 LG반도체 삼성전자(우)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도체 D램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호재가 불을 질렀다.

현대자동차는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천3백원 올랐다.

이밖에 현대정공 현대엘리베이트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주가 일제히 강세
였다.

외국인이 1백만주를 사들인 LG화학은 상한가 가까이 치솟았다.

메릴린치증권이 12개월내 목표가격을 2만원으로 제시한 기아자동차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액면분할 가능성이 제기된 디아이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아남반도체는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망 =전고점(1,052)돌파 여부가 관건으로 등장했다.

장인환 현대투신운용 주식3팀장은 "5일 이동평균선을 뚫어내 추가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났으나 전고점 부근에서 매물소화가 힘들 것 같다"면서
"그러나 전고점이 뚫리면 1,100선까지 쉽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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