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현대산업개발 한국통신에 대해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15일 모건스탠리증권은 한국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저금리에 의한 유동성과
경기회복이 주가상승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산업개발
한국통신등의 경우 시장수익률(종합주가지수상승률)을 앞지를 것으로 본다"
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현대산업개발의 매수추천 근거로 매출의 64%에 달하는 주택건설
부문의 실적호전과 현대그룹에서 분리돼 "재벌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점을
꼽았다.

보고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2배정도 늘어난 3백60억원
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12개월이내 목표가격을 2만1천원으로 설정했다.

한국통신은 통신시장에 대한 독점적인 위치를 갖고 있는데다 시내전화요금
인상, 무선통신과 테이터서비스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매수
추천을 받았다.

인원감축등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경우 연간 4천억원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통신의 올해 순이익을 작년보다 1백27% 증가한 4천4백40
억원으로 추정했다.

2000년에는 그 규모가 1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건스탠리는 이에따라 한국통신의 12개월이내 목표가격을 9만4천원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밖에 한국전력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주택은행 LG화학등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