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이 폭등했다.

12일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23%포인트나 오른 연7.57%에 마감했다.

장외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지난 주말보다 0.25%포인트 상승한
연8.24%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수익률이 급등한 것은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
때문이다.

재정경제부가 추정한 2.4분기 성장률이 10%안팎에 달한다고 보도돼 현재
장기금리가 오르는게 당연한게 아니냐고 참가자들은 말했다.

최근 채권시장의 주거래품목으로 떠오른 2년만기 통안채는 한때 연7.80%대
까지 거래돼 0.4%이상 치솟기도 했다.

회사채로는 LG전자가 오전중 연8.15%수준에서 매매됐으나 오후엔 연8.3%대
이상에서 호가가 나왔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 2천7백억원어치는 별 어려움없이 소화됐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4.86%수준을 보여 지난 주말보다 소폭 상승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