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연속 상승하며 210고지에 안착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 오른 213.41을 기록했다.

200선을 돌파한 부담감으로 장초반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거래소시장이 28포인트나 뛰며 다시 1,000을 회복하자 기관과
일반인들의 매수세가 몰려 오후부터 강세로 반전됐다.

주가상승에 불구, 내린 종목(하한가 38개)이 1백67개로 오른 종목(상한가
33개) 1백26개보다 많아 기관장세가 뚜렷했다.

종목별로는 지수관련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지분경쟁에 휩싸인 하나로통신과 그동안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평화은행이
초강세를 보이며 가격제한폭 가까이 뛰었다.

기업은행 서울방송 현대중공업은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실적개선주도 빛을 발했다.

중형주중 우량주로 꼽히고 있는 대신정보통신 에이스테크놀로지 한국강업
보암산업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삼성증권이 최우량 기업으로 평가한 모아텍은 장중내내 매수잔고가
쌓이면서 상한가를 유지했다.

아토 경덕전자 특수건설 아일인텍 프로칩스 지엠피 제룡산업등도 5%이상
상승했다.

태광벤트 메디다스 삼일기업공사등 10만원 이상 고가 우량주도 대부분
상한가대열에 동참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일부 창투주와 금고주도 주가가 치솟았다.

이중 상한가나 상한가에 근접한 종목들론 기술투자 개발투자 대백신금
제은금고 대전신금등이었다.

신규 등록된 신세계건설은 11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에반해 그동안 단기급등했던 미주제강등 화의나 기업들은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청산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부산창투는 5일 연속 하한가를 나타냈다.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중부리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나로통신 26만5천주(59억원)를 대거 순매수했고 한미창투
휴맥스 제이씨현 평화은행등은 소폭 순매수했다.

현대중공업 개발투자 기술투자등은 순매도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