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주에서도 대하패션 한국전지 극광전기 화인텍등의 종목들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투자유망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한빛증권은 7일 코스닥 주가가 거품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코스닥
종목중에서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저PER주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진단했다.

대하패션의 경우 올해 예상실적을 근거로 한 PER는 6.4배에 불과하다고
한빛증권은 밝혔다.

조상호 한빛증권 투자분석부장은 "거래소 상장종목의 평균 PER가 17배수준
인데 비해 코스닥 우량종목중에서 PER가 10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종목이
아직도 많다"고 설명했다.

조부장은 "이들 종목중에서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들은 시장평균 PER보다
휠씬 높은 수준의 PER를 가질 수있다"며 "저PER주이면서 성장성이 높은
종목들이 조만간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빛증권은 이를 기준으로 대하패션을 비롯해 한국전지 극광전기 화인텍
한세실업 경동제약 아일인텍 일지테크 우영 기라정보통신 등 10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