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연이틀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5 포인트 오른 185.40로 마감됐다.

오후 한때 상승세가 주춤하며 장중 조정기미를 보였으나 거래소시장의 활황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지수는 다시 치솟았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0개를 포함, 2백17개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합쳐 82개에 불과했다.

지수상승의 일등공신은 현대중공업과 서울방송등 대형 우량주였다.

현대중공업은 8월중 거래소 상장과 거래소시장 급등의 영향으로 10% 이상
뛰었다.

서울방송 구주와 신주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쌍용건설과 하나로통신 등 지수관련 대형주도 상승했다.

이에반해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로 금융주인 기업은행과 평화은행은 약세를
보였다.

벤처기업들은 전날에 이어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중 실적호전주와 유무상증자등 개별 재료를 가진 종목들은 더욱 빛났다.

기륭전자 한국정보통신 마담포라 텔슨전자등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종목들은
대부분 초강세를 나타냈다.

증자관련주인 터보테크 비티씨정보 웅진코웨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터링크시스템 아토 등 액면분할 예정종목들도 큰 폭으로 뛰었다.

신세계건설 동국산업 등 신규 등록종목들은 상한가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텔슨전자(10만주) 골드뱅크(5만6천주) 서울시스템(2만3천주)
휴맥스(2만주)등을 대거 처분하고 한국정보통신(5백주)과 아일인텍(4백30주)
등을 소폭 순매수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