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을 위해 오는 6,7일 공모주청약을 시작하는 인성정보의 발행가가
증시사상 최고금액인 액면가 대비 18배의 가격으로 결정됐다.

주간사 증권사인 대우증권은 1일 인성정보의 주당 공모가(액면가 5백원)를
8천원에서 9천원으로 올려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액면가인 5천원을 기준으로 삼으면 주당 발행가는 9만원이 되는
셈이다.

이 발행가는 거래소 상장및 코스닥등록을 포함해 증시 사상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인성정보는 요즘 각광을 받는 SI(시스템통합) 전문기업이다.

대우증권은 지난 29일 기관투자가와 증권회사등 67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수요예측(book building)결과 이들의 평균 신청가격이 1만1천원으로
나와 공모가를 당초 희망가액(8천원)에서 1천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성정보의 공모주식수는 2백32만5백60주이다.

공모물량의 50%가 배정되는 I그룹(증권저축가입자 및 코스닥투자
신탁가입자)은 대우증권을 비롯한 27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10%가 배정되는 III그룹(일반청약자)는 대우증권 대신증권등 주간사회사와
수요예측에 참가해 공모주식을 배정받은 8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그러나 각 증권사들은 수요예측에 참가한 투자자들에게 우선 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고객들에겐 III그룹내 배정주식수가 돌아가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