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는 오는 10월께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주에 다시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진단하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건설주는 증권주와 함께 지난해의 주가대세상승 초기 국면을 주도했던
업종이다.

28일 한화경제연구원은 "건설업 경기전망"보고서를 통해 건설경기 선행지표
와 건설 실물경기와의 상호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건설경기 선행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선뒤 실물경기가 상승하는데는
대략 6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IMF이후 건설경기 선행지표는 지난4월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 모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증가했다.

연구원은 또 실물경제의 회복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상승 반전한후
약 8~9개월,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한후 6~8개월후 본격화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특히 정부의 재정자금투입과 금융여건이 양호한 상태라 건설경기는
다음달부터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라 부동산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이러한 관측을
가능케 한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한화증권은 이러한 분석을 근거로 건설업종의 경우 LG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계룡건설 신일산업 고려개발 삼부토건 태영 동양고속
등 대형업체 기술력우수업체 재무구조 우량업체를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