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4일연속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180선대에 올라섰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33포인트 오른 184.10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272.68로 전날보다 4.99포인트 올랐다.

모든 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기타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이날도 매매주문이 폭주하면서 거래가 최고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종목별로는 기업은행이 가격제한폭까지 뛰면서 금융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신한캐피탈 동남리스 중부리스 등 리스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골드뱅크는 지난주말 1백80만주가 자전거래된데 이어 이날도 1백60만주가
자전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이틀연속으로 거래대금 1위자리에 올랐다.

한글과컴퓨터 한국디지탈라인 등 조정을 거치던 인터넷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호성석유화학 등 신규상장종목의 강세행진도 계속됐다.

지수관련대형주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 쌍용건설 등은 약세를 지속한 반면 하나로통신 평화은행 등은
강세였다.

라이텍 터보테크 등 단기급등주들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반전됐다.

하림은 실적호전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한미창투는 액면분할 공시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을 견디지못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유상증자를 결의한 씨엔아이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씨티아이반도체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전주의 초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