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가지수 선물9월물은 전주말보다 무려 4.90포인트 오른 106.50에
마감됐다.

지난 96년 5월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장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간데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초강세를 보였다.

아시아국가들의 주가도 동반상승해 선물가격의 오름세를 부채질했다.

후장마감 무렵엔 현물시장에서 증권주가 낙폭을 줄이자 선물가격의
상승폭도 확대됐다.

이같은 초강세로 시장베이시스가 2.48포인트로 커졌다.

추가적인 프로그램매수세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선물전문가들은 "현물주가가 저항선이었던 850선을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에 900선을 바라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선물가격도 108~110선이 단기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투신사와 외국인은 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다.

투신사는 신규로 3천1백21계약을 순매도해 적극적인 헤지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신규로 5백69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도 신규로 1천7백79계약을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매수용 선물매도분을 제외하고도 1만6천34계약을 매수한 것이다.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강세로 옵션시장에서 콜프리미엄도 대폭 상승했다.

풋프리미엄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