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화요일(22일)은 "실권주 공모의 날"이다.

현대증권 경남은행 현대미포조선 한솔전자 태평양물산 대경기계기술 흥창
세림제지등 8개사가 이날 일제히 실권주를 공모한다.

모두 8개사의 실권주 공모일이 겹쳐져 있는 날은 증시사상 처음이다.

이같은 무더기 공모는 증시 자금 흐름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대규모 청약자금 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음주에 실권주를 공모하는 기업중 대경기계기술 흥창 세림제지등의
공모주에 보너스 무상증자가 붙어있다.

대경기계기술 청약자엔 주당 0.2주가 무상으로 따라온다.

흥창은 주당 0.12주, 세림제지는 0.23주의 무상증자를 약속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신주인수권부채권(BW)을 실권주공모의 보너스로
달았다.

공모시 주당 BW 1장이 주어지고, BW 1장은 2주(발행가 5천원)의 신주를
신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한편 내주엔 세계물산이 전환사채(CB)를 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공모한다.

전환가격은 21일께 확정되며 만기보장금리는 연 12%이다.

이 CB공모에서 개인별 청약한도는 없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